Recap
2024년 5월 6일… 일요일이었던 어린이날 대신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이었습니다.
정오쯤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업 연계 현장실습을 위한 지원서를 제출한 뒤 사이드 프로젝트를 손보고 있던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 웹 페이지에서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때부터 제 계정은 스팸 계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뭐야 내 계정 돌려줘요…
취준 시즌이 다가와 조급했던 저는 계정 복구 요청에 관한 티켓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응답은 오지 않았고, 404를 뱉는 GitHub 레포지토리로 향하는 URL이 첨부된 이력서를 들고서는 현장실습에 합격할 리가 없었습니다. (떨어질 이유가 그뿐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요)
99일 뒤
그렇게 저는 석 달 하고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총 99일) 동안 8번에 걸쳐 티켓에 메시지를 남깁니다.
첫 메시지에 비해 마지막 여덟 번째 메시지는 매우 짜증이 난 모습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라데이션 분노라고 하나요?
We’re currently experiencing an unexpected high influx of tickets, therefore it took longer to respond than we ideally would.
Sometimes our abuse detecting systems highlight accounts that need to be manually reviewed.
We’ve cleared the restrictions from your account, so you have full access to GitHub again.
그리고 2024년 8월 13일 새벽, 계정에 적용했던 제한 사항(쉐도우밴)을 해제했다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몇 달 동안 마음고생(그동안의 기록이 모두 없어질까 봐)과 체념(혼자서 GitLab 쓰지 뭐)을 모두 겪었는데, 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고 마침내 계정을 돌려받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